선물 6월물 가격이 또다시 하락하며 107 아래로 떨어졌다.

12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45포인트 하락한 106.9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소폭의 하락세 출발, 전장 한때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깊어졌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 현물시장과 함께 선물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적극적인 매수주체는 하나도 없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신규매도에 이은 환매수로 차익실현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외국인은 신규로 4백28계약을 순매도하는 한편, 전환매를 통해 1천67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이익실현에 나섰다.

개인들의 신규매수 및 신규매도규모는 엇비슷했지만 환매수가 전매도보다 훨씬 많았다.

4월물 옵션 만기일인 이날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를 7포인트 정도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수규모는 6백13억원이었지만 매도규모는 2천6백40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매매를 이어가는게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선물가격의 동향은 넓게는 100~115, 좁게는 105~112의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