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온라인 사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도 일산의 대형서점 "정글북"엔 군데군데 독서테이블이 있다.
애 어른 할것 없이 이곳에 둘러앉아 서점안의 책을 읽는다.
실컷 읽은 다음 책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빈손으로 나가도 아무도 뭐라지 않는다.
에어컨바람 시원한 여름엔 가족손님들로 초만원이다.
이런 분위기는 인터넷서점에선 결코 맛볼수 없는 것이다.
아마존 등장 이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거래가 활성화되고 국내에도 1백개이상의 사이버책방이 생겼다.
과다한 물류비와 높은 카드수수료 때문에 이익을 내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근래엔 출판사들이 공동출자해 온라인서점을 개설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은 종이책의 홍보와 판매가 주목적이지만 인터넷상에 곧바로 책내용을 띄우는 전자책 출판 본격화에 앞서 회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된 것처럼 보인다.
종이책의 운명을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다.
종이책에서 CD롬을 거쳐 인터넷상의 데이터서비스 방식인 전자책(e-book)으로 급속히 옮겨가리라는 전망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3월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 어린이도서전에선 종이책이 단연 우세했다고 전한다.
다른건 몰라도 어린이책은 촉감을 느낄수 있는 종이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라는 얘기다.
그렇더라도 책의 전자화는 거스를수 없는 흐름임에 틀림없다.
1751년 영국 글래스고에 세워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존 스미스&선 서점이 전자거래로 인한 수익감소로 폐점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이어 옥스퍼드영어사전이 온라인사전(www.oed.com)으로 바뀐다는 소식은 디지털시대의 변화를 절감하게 만든다.
옥스퍼드 클라렌든 프레스가 10년동안의 작업 끝에 기존의 64만개에 비속어를 비롯한 60만개의 새 단어를 첨가하고 내용도 대폭 개정해 인터넷 전송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용료는 도서관이나 대학등 기관의 경우 연간 7백95달러,개인은 5백50달러라고 한다.
결코 싸지 않은 액수다.
CD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디지털북및 본격적인 정보유료화 시대를 예고하는 옥스퍼드사전의 온라인서비스가 과연 얼마만한 호응을 얻을 지 궁금하다.
애 어른 할것 없이 이곳에 둘러앉아 서점안의 책을 읽는다.
실컷 읽은 다음 책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빈손으로 나가도 아무도 뭐라지 않는다.
에어컨바람 시원한 여름엔 가족손님들로 초만원이다.
이런 분위기는 인터넷서점에선 결코 맛볼수 없는 것이다.
아마존 등장 이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거래가 활성화되고 국내에도 1백개이상의 사이버책방이 생겼다.
과다한 물류비와 높은 카드수수료 때문에 이익을 내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근래엔 출판사들이 공동출자해 온라인서점을 개설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은 종이책의 홍보와 판매가 주목적이지만 인터넷상에 곧바로 책내용을 띄우는 전자책 출판 본격화에 앞서 회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된 것처럼 보인다.
종이책의 운명을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다.
종이책에서 CD롬을 거쳐 인터넷상의 데이터서비스 방식인 전자책(e-book)으로 급속히 옮겨가리라는 전망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3월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 어린이도서전에선 종이책이 단연 우세했다고 전한다.
다른건 몰라도 어린이책은 촉감을 느낄수 있는 종이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라는 얘기다.
그렇더라도 책의 전자화는 거스를수 없는 흐름임에 틀림없다.
1751년 영국 글래스고에 세워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존 스미스&선 서점이 전자거래로 인한 수익감소로 폐점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이어 옥스퍼드영어사전이 온라인사전(www.oed.com)으로 바뀐다는 소식은 디지털시대의 변화를 절감하게 만든다.
옥스퍼드 클라렌든 프레스가 10년동안의 작업 끝에 기존의 64만개에 비속어를 비롯한 60만개의 새 단어를 첨가하고 내용도 대폭 개정해 인터넷 전송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용료는 도서관이나 대학등 기관의 경우 연간 7백95달러,개인은 5백50달러라고 한다.
결코 싸지 않은 액수다.
CD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디지털북및 본격적인 정보유료화 시대를 예고하는 옥스퍼드사전의 온라인서비스가 과연 얼마만한 호응을 얻을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