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오는 17,18일 한국의 시중은행을 방문키로 해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가 일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실사단을 파견, 외환 한미 주택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을 다음주에 방문키로 했다.

무디스사는 이들 은행에 대해 지난해 결산실적과 향후 경영전망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무디스사가 방문하는 것은 신용등급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조만간 등급 상향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에 대해서 신한 국민 주택은행은 투자적격등급 바로 아래단계인 Ba1, 하나 외환 조흥 한빛은행은 그 아래단계인 Ba2, 한미 제일은행은 더 아래인 Ba3로 모두 투기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