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국공채 투자한도가 30%에서 50%로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국공채 수요를 확대하고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MMF의 국공채 투자한도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MMF에 몰려드는 자금에 비해 편입가능한 우량회사채나 기업어음(CP)이 상대적으로 부족,투신사들이 신규펀드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투신권 전체의 자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MMF의 수탁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1백80조를 웃돌던 투신권 전체 수탁고는 이달 11일 현재 1백68조9천억원으로 줄어 들었다.

반면 MMF는 채권싯가평가제를 앞두고 장기투자를 꺼리는 자금이 집중돼 올들어서만 6조원이상 증가,수탁고가 28조원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MMF의 수탁고를 고려할 때 이번 투자한도 확대를 통해 5조~6조원 정도의 국공채 추가수요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MMF에는 회사채의 경우 신종 MMF는 평가등급 BBB이상,클린 MMF는 A등급이상만 편입할 수 있으며 CP는 AAA등급 이상을 편입해야 한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