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사외이사는 경영인출신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다.

또 복수기업에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람도 1백21명(8.4%)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55명(36개사)으로 3.7%에 불과했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상장법인 사외이사 선임현황을 분석한 결과,사외이사 선임 의무기업 6백49개사중 6백40개사가 1천4백71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상장회사 등기이사 3명중 1명이 사외이사인 셈이다.

그러나 삼익주택 등 9개사가 사외이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증권거래소는 덧붙였다.

사외이사의 직업을 보면 경영인이 4백33명(29.44%)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교수 및 연구원(20.05%).금융인(18.35%),변호사(9.93%),회계사.세무사(9.11%),전직공무원(7.34%),언론인(1.50%) 등이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전체의 45.74%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23.49%,40대 20.81% 등으로 4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그룹의 전체이사 대비 사외이사 선임비율은 현대가 42.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 41.18%,LG 34.94%,삼성 32.81%,한진 31.25%,쌍용 28.57%,롯데 25.81%, 금호 25% 순이었다.

사외이사 분포현황을 보면 2명이 있는 상장사가 2백개사(42.03%)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1명 2백69개사 31.25%,3명 1백7개사 16.72% 등 순이었다.

또 사외이사수가 36명으로 가장 많은 신한은행을 포함,사외이사가 10명을 넘는 상장사도 4개사나 됐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