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실시된 페루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 대한 개표결과 3선을 노리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당선권인 50% 득표에 실패했다고 페루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공식발표했다.

선관위는 97.68%의 개표가 완료된 12일 밤 현재 후지모리 후보가 49.84%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쳐 남은 개표결과에 관계없이 50%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야당후보인 알레한드로 톨레도는 40.31%의 지지를 얻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1차 투표에서 모든 후보가 당선권인 50%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페루의 차기 대통령은 1,2위를 기록할 것이 확실한 후지모리 대통령과 톨레도 후보가 참가하는 결선투표에서 결정되게 됐다.

결선투표는 다음달 말이나 6월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