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31일 창립
<>축산사랑 국악한마당 개최
<>시.군별 협의체 구성
<>주소 : 대전시 중구 오류동 154의6
<>전화 : (042)524-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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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을 민족의 생명산업,지역경제의 중추산업으로 계속 발전시킵시다"

지난 3월31일 대전학생문화회관에서는 "축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충남도협의체(축사모)"결성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대전.충남지역 시민단체 농민단체 학계 언론계 종교계 법조계 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의체는 시.군별로 구성돼 있는 대전.충남지역 축산업 회원 25만명을 아우른다.

지역축산업 종사자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각설이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구성된 "축산사랑 국악 한마당"잔치를 벌이며 참가자들이 협의체 발족을 자축했다.

김순옥 공동대표는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이 앞장서 우리의 먹거리 산업인 축산업을 축산물 개방으로부터 지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회원수 25만명을 자랑한다.

지역 각계 대표 16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순옥 충남여성농민회연합회의장,김용제 한우협회충남도지회장,유인명 전국축협조합원대표자회장,한종숙 대한주부클럽충남도지회장,최국희 전국주부교실충남도지부회장,조남계 한국부인회충남도지부회장,최창기 자유총연맹충남도지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한성욱 충남대교수,김선균 우송정보대교수,김연수 변호사,김예준 민노총대전.충남지역본부장,민병구 충남일보 사장,조종국 한국예총 전국협의회장,김광재 대전기독교연합 종사회이사,이청봉 원광사 주지,최광석 홍성지역 축사모 상임대표 등도 참여하고 있다.

축사모 회원들은 최근 경기도 파주 화성 용인과 충남 홍성지역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축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시장개방조치에 따라 국내 축산업은 앞으로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우려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벼랑끝에 처해있는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 회원들은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생산자인 회원 등을 중심으로 축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교양교육과 방역강화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질병없는 건강한 가축을 생산하기 위한 자구 노력인 셈이다.

이와함께 지속되고 있는 WTO(세계무역기구)협상에서 국내 축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