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국립서울선희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김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뒤 "이번 선거는 전례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해졌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민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통령은 투표장에 도착, 고건 서울시장과 김세경 청운동장 등의 영접을 받은후 신분증을 꺼내 명부 대조를 마치고 주민들 뒤에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투표에 참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투표장을 떠났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