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선진국 수출비중이 98년 48.2%에서 99년 50.7%로 높아진데 이어 올해 1~2월에도 50.5%를 유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등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자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17.2%에서 99년 20.5%, 올 1~2월 20.8%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시장의 비중도 98년 9.2%에서 99년 11.0%, 올 1~2월 12.3%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선을 완전히 회복했다.

한국상품의 점유율은 95년 3.3%에서 98년 2.6%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99년 3.1%로 올라선데 이어 올 1월엔 3.4%를 기록했다.

일본시장에서도 한국상품 점유율은 98년 4.3%, 99년 5.2%, 올 1~2월중 5.6%로 높아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