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추가인상 않으면 인플레이션 일으킬 수도"...FRB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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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리(FRB)의장은 13일 "미국에서는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만약 FRB가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으면 이같은 초과수요는 바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증시가 동요하고는 있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번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며 조만간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내달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린스펀은 유가 이외에는 현재 미국경제에 인플레 요인은 없으며 근로자들의 생산성 증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의 소비지출 열기는 지속적으로 인플레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만약 지난 10개월간 FRB가 금리를 다섯차례나 올리지 않았더라면 경제에 손상이 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가급락은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지 자신이 증시버블을 경고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린스펀은 최근 나스닥시장 폭락에 대해 "크게 경계해야 할 일은 아니며 나스닥 상장기업 자체가 치열한 기술 경쟁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항상 불안 요소를 가질 수 밖에 없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현재 주식시장은 새로운 균형을 찾아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며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을 찾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그린스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증시가 동요하고는 있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번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며 조만간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내달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린스펀은 유가 이외에는 현재 미국경제에 인플레 요인은 없으며 근로자들의 생산성 증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의 소비지출 열기는 지속적으로 인플레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만약 지난 10개월간 FRB가 금리를 다섯차례나 올리지 않았더라면 경제에 손상이 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가급락은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지 자신이 증시버블을 경고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린스펀은 최근 나스닥시장 폭락에 대해 "크게 경계해야 할 일은 아니며 나스닥 상장기업 자체가 치열한 기술 경쟁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항상 불안 요소를 가질 수 밖에 없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현재 주식시장은 새로운 균형을 찾아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며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을 찾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선태 기자 orc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