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오리온.제일투신운용 제재...펀드간 부도채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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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오리온투자신탁과 제일투자신탁운용이 고객자금을 관계회사에 빌려주는가 하면 펀드에 포함된 부도채권을 다른 펀드로 편출입시켜 펀드수익률을 최고 8%포인트까지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동양오리온투신과 제일투신운용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특수관계인에 대한 한도초과 연계대출, 부도채권의 부당 편출입,유가증권 불건전거래 등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들 2개 회사에 대해 문책 기관경고조치를 하는 한편 동양오리온투신 김윤학 대표이사와 윤여헌 전무,제일투신운용의 김동우 대표이사와 김성주 상무를 문책경고하고 관련 직원 6명을 문책했다.
검사결과 동양오리온투신은 지난 98년 부실채권상각 전용펀드(일명 배드펀드)를 만들때 금감위의 약관변경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부도채권을 배드펀드에 넣고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다른 4백98개 펀드에 편입해 각 펀드의 수익률을 최고 8.23%포인트까지 낮췄다.
동양오리온투신은 또 신탁재산을 특수관계인인 동양증권에 단기대여금(콜론)으로 빌려 주면서 규정상의 연계대출한도를 최고 3천3백77억원이나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제일투신운용도 배드펀드 설정시(총 3천3백51억원) 약관변경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부도채권을 각 펀드에 부당 편출입시켜 수익률을 최고 2.37%포인트까지 인위적으로 낮췄다.
또 특수관계인인 제일투신증권에 대해 최고 8천8백10억원이나 한도를 초과해 콜론으로 빌려줬고 머니마켓펀드(MMF)에 편입할 수 없는 잔존만기 1년이상의 채권 97개종목 1조2백52억원어치를 편입했다.
금융감독원 문홍순 자산운용검사국장은 "이같은 행위로 수익률이 하락한 펀드의 가입고객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
금융감독원은 14일 동양오리온투신과 제일투신운용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특수관계인에 대한 한도초과 연계대출, 부도채권의 부당 편출입,유가증권 불건전거래 등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들 2개 회사에 대해 문책 기관경고조치를 하는 한편 동양오리온투신 김윤학 대표이사와 윤여헌 전무,제일투신운용의 김동우 대표이사와 김성주 상무를 문책경고하고 관련 직원 6명을 문책했다.
검사결과 동양오리온투신은 지난 98년 부실채권상각 전용펀드(일명 배드펀드)를 만들때 금감위의 약관변경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부도채권을 배드펀드에 넣고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다른 4백98개 펀드에 편입해 각 펀드의 수익률을 최고 8.23%포인트까지 낮췄다.
동양오리온투신은 또 신탁재산을 특수관계인인 동양증권에 단기대여금(콜론)으로 빌려 주면서 규정상의 연계대출한도를 최고 3천3백77억원이나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제일투신운용도 배드펀드 설정시(총 3천3백51억원) 약관변경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부도채권을 각 펀드에 부당 편출입시켜 수익률을 최고 2.37%포인트까지 인위적으로 낮췄다.
또 특수관계인인 제일투신증권에 대해 최고 8천8백10억원이나 한도를 초과해 콜론으로 빌려줬고 머니마켓펀드(MMF)에 편입할 수 없는 잔존만기 1년이상의 채권 97개종목 1조2백52억원어치를 편입했다.
금융감독원 문홍순 자산운용검사국장은 "이같은 행위로 수익률이 하락한 펀드의 가입고객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