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쓰이는 장비 등을 만드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설 때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4일 TMT(텔레콤 멀티미디어 테크놀러지)주식이 많은 미국 나스닥 시장이 지수 4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뒤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계열에서 하드웨어 계열 산업군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증권은 벤처의 꽃으로 분류되는 인터넷 기업들의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지만 하드웨어 계열 기업들은 인터넷 사용 환경 조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어 반등때 가장 먼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하드웨어 계열 종목들은 낙폭도 상대적으로 적어 시장 분위기가 상승추세로 돌아설 경우 가장 먼저 매수세를 끌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의 하드웨어 계열 종목으로는 자네트시스템 모아텍 필코전자 창명정보 제이스텍 비티씨정보 맥시스템 택산전자 등이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