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과 함께 선물가격도 폭락했다.

14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 12일보다 4.85포인트나 하락한 102.05에 마감했다.

103.45로 급락한 채 출발했다.

지난13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또다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

너도나도 "팔자"위주로 나왔으며 기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투매도 일부 나왔다.

장중한때 100.80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 1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오후장 마감무렵 반발매수세가 들어와 100선을 지켜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이 대거 신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신규매도는 1천3백79계약으로 신규매수 3백36계약보다 훨씬 많았다.

기관들도 신규매도에 가담했으며 개인은 매도에 이은 환매수 전략을 폈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괴리가 좁혀지자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프로그램매도세가 터져 나왔다.

프로그램매도규모는 1천2백77억원 어치로 매수규모 75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많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