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완료된 16대 총선 개표결과 한나라당은 1백33석(지역구 1백12, 비례대표 21)을 획득, 1백15석(지역구 96, 비례대표 19)을 얻은 민주당을 따돌리고 1당 자리를 유지했다.

자민련은 지역구 12석과 비례대표 5석 등 17석을 얻는데 그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으며 민국당 2석(지역구 1, 비례대표 1), 한국신당 1석, 무소속 5석 등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3당체제가 양당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의 연대 등 정계개편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한 현역의원 2백7명중 41.5%에 달하는 86명이 낙선하고 30대 당선자가 13명에 이르는 등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교체 바람으로 정치신인 1백12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이종찬 조세형, 한나라당 이세기 김중위, 자민련 박철언 이태섭, 민국당 이수성 김윤환 후보 등 여야 중진이 줄줄이 낙선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