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당선자중에는 납세 병역 전과 등의 불명예 기록이 이중 삼중으로 겹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대개 시국사건 관련 전과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중 최근 3년간 재산세와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4명으로 집계됐다.

재산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40명에 달했다.

납세액이 0원인 사람중 민주당 심재권 당선자(서울 강동을)는 한차례의 시국 전과와 이로 인한 병역 소집면제의 기록도 갖고 있다.

역시 납세액이 0원인 한나라당 손태인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갑)는 제2국민역으로 나타났다.

3년간 세금을 4천원 낸 한나라당 김부겸 당선자(군포)는 시국전과 2범에 병역기록은 소집면제다.

또 같은 당 김영춘 당선자(서울 광진갑)는 납세액 7만8천원에 병역은 제2국민역으로 신고했다.

지역구 당선자중 병역미필은 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국민역과 소집면제가 각각 23명, 병적기록부 중단 또는 소실 등 미심쩍은 경우도 8명이나 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