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1.남아공)가 미국PGA투어에서 약 14개월만에 우승기회를 잡았다.

엘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GL(파71)에서 열린 투어 MCI클래식(총상금 3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백1타(68.67.66)를 기록,2위에 2타 앞선채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2000마스터스 2위,세계랭킹 7위에서 보듯 엘스는 세계정상급의 기량을 갖고도 미 투어에서는 지난해 2월 닛산오픈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투어 8승의 문턱에 발을 올려놓은 것. 엘스는 그러나 2위 스티브 로어리(10언더파 2백3타)보다는 3위에 올라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를 견제해야 한다.

러브3세는 87,91,92,98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은 이 코스에 유난히 강한 것.러브3세는 현재 9언더파 2백4타로 엘스와는 3타차다.

마스터스챔피언 비제이 싱은 합계 2언더파 2백11타로 공동39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