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넷은 정보통신을 활용하는 새로운 학원사업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끈 벤처회사다.

이루넷은 전국각지의 종로엠스쿨과 에드네트학원을 프랜차이즈로 거느리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한국적 교육열풍과 더불어 고속성장을 해왔다.

이루넷의 정해승사장은 "벤처정신과 학원지도 노하우및 컴퓨터네트워크시스템이 결합된 기업이 바로 이루넷"이라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명문학원인 종로학원의 정경진회장 아들이다.

엔지니어출신으로 컴퓨터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으며 종로학원에서 평가연구실장까지 지낸후 이루넷(옛날 상호는 에드네트)을 설립했다.

종로엠스쿨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원이다.

이루넷은 종로엠스쿨 프랜차이즈의 원장을 비롯해 강사들에게 노하우 와 교재를 공급하고,심지어 학원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

댓가로 개별 종로엠스쿨로부터 일정한 회비를 받는다.

이루넷 관계자는 "기본교재를 보낸후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해 학습평가를 실시하고 학생 개인별로 부족한 점을 반복 학습토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네트학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며 종로엠스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재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이루넷 매출액의 80%정도가 회비다.

이루넷은 또 성인대상의 외국어학원을 직영하고 있다.

연세대 어학당과 제휴한 리케이온어학원이 바로 이루넷 학원이다.

정해승사장은 "4월말께 인터넷으로 직결되는 온라인 학원을 개설한다"며 "학생 거주지와 가까운 종로엠스쿨등과 연결해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루넷은 이달말 또는 내달초에 코스닥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모예정가격은 8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공모예정 신주는 1백64만주이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