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을 "에너지위크"로 정하고 에너지 절약, 대체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 기간중 국내 산업부문 에너지의 6.7%를 사용하는 38개 사업장이 산자부와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서게 된다.

김영호 산자부 장관은 "유가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에너지 위크 행사를 통해 에너지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위크 행사는 17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에너지절약 범국민결의대회"로 시작된다.

18일에는 과천청사에서 38개 업체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갖는다.

19일에는 "에너지 공급업체의 수요관리 투자지원 설명회"가, 20일에는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 대토론회"가 각각 대한상의에서 열리며 23일에는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지구의 날 2000" 행사가 개최된다.

롯데월드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에너지 절약기기 비교전시회''가 열린다.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