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시장의 "마지막 재래상가"인 평화시장(운동장 평화시장)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입,오는 8월중 수입명품과 숙녀복을 판매하는 "6Area"라는 쇼핑몰로 바뀐다.

6Area의 상가개발을 맡은 대종(주)측은 약 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평화시장을 숙녀복(1~2층,1백72점포)과 수입명품(3층,90점포)을 판매하는 "고급상가"로 재단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평화시장이 지난 83년 땡(재고)처리상품 전문매장으로 동대문시장에 첫선을 보인지 만17년만의 일이다.

평화시장이 리뉴얼됨에 따라 동대문 시장에서 60~70년대식의 재래적 이미지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6Area상가의 가장 큰 특징은 3층 전관을 "오리지날 수입매장"으로 꾸민 점.대종의 김재박 실장은 "이제까지 동대문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입명품의 상당 부분은 가짜"라며 "그러나 6Area는 정식 수입업체인 가택상사를 통해 수입되는 진품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