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컴퓨터 모니터인 "LG 플래트론"이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 상장 이래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브랜드 증시 최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LG플래트론은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15일 현재 15만6천원으로 전주 28위에서 단숨에 6위로 뛰어 올랐다.

플래트론이 이처럼 약진한데에는 이 제품이 최근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카콜라 나이키 등 외국 브랜드의 틈바구니 속에서 토종 브랜드인 BYC 프로스펙스 등의 선전도 돋보였다.

BYC는 지난주 브랜드스톡내에서 가장 높은 99.4%의 주가 증가율을 보이며 12만4천원을 기록,64위에서 12위로 급부상했다.

프로스펙스도 29위에서 21위로 8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 BC 국민 LG카드 등 신용카드 브랜드들이 연체율 감소,서비스 확충 등의 호재로 대거 동반상승한 것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들 브랜드들은 브랜드스톡 개장후 줄곧 업종지수 1위를 기록했던 정보통신업종을 누르고 업종지수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자동차 브랜드들은 파업 리콜 등이 악재로 작용,고전을 면치 못했다.

EF쏘나타가 전주 12위에서 18위로 밀려났고 레간자(1백23위),베르나(2백37위)등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와함께 피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LG백화점은 루머가 현실화될 경우 브랜드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져 2백39개 브랜드스톡 참가종목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 새롬기술과의 합병계획으로 상승 무드를 탔던 네이버도 합병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빠져 지난주 37위에서 49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브랜드스톡 종합주가지수는 실제 증시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전주보다 11.9포인트(0.99%)떨어진 1천1백80을 기록했다.

야후 다음 등 84개 종목이 올랐고 펜티엄III 등 1백51개 종목은 하락,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특징주=스피드011은 특별한 호재나 악재없이 33만~38만원대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놓고 경쟁중인 야후(2위)와 다음(5위)의 경우 브랜드 스톡내 양측 주주들이 게시판을 통해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등 경쟁 양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동반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망=현재 시장을 이끄는 뚜렷한 테마주가 없다는 점이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또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던 정보통신 업종의 경우 몇몇 종목 외에는 혼란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현재 이렇다할 테마주가 없고 시장 상황도 예측키 어려워 특정주에 대한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투자로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