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실채권 작년 66兆7천억 .. 금감원, 총여신比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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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회사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총 66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1.3%나 돼 금융회사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선 부실채권매각이나 손실처리를 통한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1999년말 현재 금융회사 부실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차주의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이 도입된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9조7천억원으로 은행권 총여신에서 8.4%를 차지했다.
증권 보험 종금 리스 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실채권은 27조원으로 전체 여신의 23.2%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정이하(3개월 이상 연체) 여신을 부실채권으로 간주하던 과거의 기준으로만 보면 국내 금융회사들은 작년 한햇동안 8조9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줄였다.
금감원은 그러나 은행권에 FLC 도입으로 과거 기준보다 1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이 추가돼 부실여신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FLC가 도입되면 사모사채 CP(기업어음) 등이 여신범위에 새롭게 포함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따른 이자면제나 유예대상 채권도 부실여신으로 간주돼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난다.
한편 작년 비은행권의 부실채권은 4천억원이나 늘어나 비은행권의 부실정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리스회사(36.3%)가 가장 높았고 증권회사(34%) 상호신용금고(32.6%) 신용협동조합(21.6%) 등의 순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1.3%나 돼 금융회사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선 부실채권매각이나 손실처리를 통한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1999년말 현재 금융회사 부실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차주의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이 도입된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9조7천억원으로 은행권 총여신에서 8.4%를 차지했다.
증권 보험 종금 리스 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실채권은 27조원으로 전체 여신의 23.2%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정이하(3개월 이상 연체) 여신을 부실채권으로 간주하던 과거의 기준으로만 보면 국내 금융회사들은 작년 한햇동안 8조9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줄였다.
금감원은 그러나 은행권에 FLC 도입으로 과거 기준보다 1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이 추가돼 부실여신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FLC가 도입되면 사모사채 CP(기업어음) 등이 여신범위에 새롭게 포함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따른 이자면제나 유예대상 채권도 부실여신으로 간주돼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난다.
한편 작년 비은행권의 부실채권은 4천억원이나 늘어나 비은행권의 부실정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리스회사(36.3%)가 가장 높았고 증권회사(34%) 상호신용금고(32.6%) 신용협동조합(21.6%) 등의 순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