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블랙먼데이'] '기관/외국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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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폭락세를 보인 17일 투자신탁회사는 큰 폭의 매수수위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의 독려에 의한 시장 받치기용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내용상으론 의기소침했다.
외국인은 이날 1천5백억원어치를 순매도,3일 연속 순매도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자 거래소시장에서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투신은 이날 2천4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선물과 연계한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상당부분 포함돼 실제 순매수규모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주가가 크게 떨어진 지수관련 대형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훈 대한투신 매매팀 과장은 "투매에 동참하는 펀드매니저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적극 주식을 사들이지는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펀드매니저를 관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한투신 한국투신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현 지수대에서 총 8천억~1조원의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손동식 미래에셋펀드매니저는 "과거 투매가 나올 경우 30포인트 정도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주가하락은 3일 연속 투매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설 때는 급반등할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매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은행들은 대량 매도에 나섰다.
손실폭을 줄이기 위한 로스컷(loss cut:손절매)물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로스컷이란 보유단가에서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하락하면 가격불문하고 무조건 매도하는 것으로 악성매물로 간주된다.
시중은행의 한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지나칠 정도로 하락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부규정상 어쩔수 없이 매도하는 손절매 물량이 여러 은행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세계증시 폭락세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이날 매도규모는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그러나 정부의 독려에 의한 시장 받치기용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내용상으론 의기소침했다.
외국인은 이날 1천5백억원어치를 순매도,3일 연속 순매도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자 거래소시장에서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투신은 이날 2천4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선물과 연계한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상당부분 포함돼 실제 순매수규모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주가가 크게 떨어진 지수관련 대형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훈 대한투신 매매팀 과장은 "투매에 동참하는 펀드매니저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적극 주식을 사들이지는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펀드매니저를 관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한투신 한국투신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현 지수대에서 총 8천억~1조원의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손동식 미래에셋펀드매니저는 "과거 투매가 나올 경우 30포인트 정도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주가하락은 3일 연속 투매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설 때는 급반등할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매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은행들은 대량 매도에 나섰다.
손실폭을 줄이기 위한 로스컷(loss cut:손절매)물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로스컷이란 보유단가에서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하락하면 가격불문하고 무조건 매도하는 것으로 악성매물로 간주된다.
시중은행의 한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지나칠 정도로 하락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부규정상 어쩔수 없이 매도하는 손절매 물량이 여러 은행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세계증시 폭락세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이날 매도규모는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