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창업투자는 건전지로 유명한 서통이 출자해 세운 투자회사다.

상장회사인 서통이 50.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제일생명보험이 9.76%,아시아금융공사(AFIC)가 7.4%,중소기업진흥공단이 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한 일반주주가 2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창투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3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1호 투자조합은 지난 97년 해산당시 18%의 수익률을 올렸다.

회사측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해산했던 투자조합중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재 활동중인 2호 투자조합은 자본금이 45억원이며 3호 투자조합은 자본금이 1백억원이다.

한림창투는 이들 두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현재 1백90억원의 투자 및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99년 당기순이익은 2호투자조합이 29억원,3호투자조합이 1백2억원이었다.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1백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98년의 2억원보다 80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자본금(2백5억원)의 80%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스닥상장(등록)업체인 한국통신프리텔 씨앤텔 삼구쇼핑 세원텔레콤 도원텔레콤 하나로통신 가산전자 등에 초기투자했으며 투자업체의 주가상승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4호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며 업종별로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한림창업투자는 이달말 또는 내달초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격은 1만3천원(액면가 5천원)이다.

이 공모가격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한 수용예측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