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한시적 기구인 "당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윤환 의원)를 발족키로 했다.

김철 대변인은 회의후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위원회는 장기표 허화평 한승수 강숙자 김동주 윤원중씨 등 7인으로 구성되며 내주 월요일까지 당의 진로, 이념, 체제 등과 관련한 활성화방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조순 대표가 선거결과에 책임지고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일단 보류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당내 유일한 비례대표 당선자인 강숙자씨가 부산에서 상경, 처음으로 당 공식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한승수 당선자와 이수성 상임위원, 박찬종 김광일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김병일 기자 kb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