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수신기기등 전문생산업체인 택산아이엔씨(옛 택산전자)는 최근 기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킨 디지털셋톱박스 "VIACCESS 카스시스템(1.1버전)을 개발,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판매할 제품이 모뎀을 내장하지 않고도 유료방송수신을 가능토록 하는등 기능을 대폭 보강,사용자의 원감절감및 편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위성방송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카스(CAS)시스템을 적용,수출확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스시스템은 수신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채널을 유료화,제한수신토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택산아이엔씨 김종대 이사는 "이번달 이 제품의 40억원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생산라인을 풀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제품의 연간 판매량은 2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며 "향후 매출급상승등 이 제품이 회사의 최대 효자품목으로 떠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택산이엔씨는 디지털셋톱박스외에 멀티미디어 카드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