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파장적다'...은행주 분전..조흥/외환 등 폭락장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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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의 분전이 예사롭지 않다.
17일 종합주가지수가 11.63%나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전날보다 5.47%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 업종별로 따져 가장 낮은 하락률이다.
특히 증권주가 하한가에 가까운 14.28% 하락했고,보험주도 13.99%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은행주는 놀라운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것이다.
은행주는 전장만해도 모든 업종이 급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장 한때 전날보다 4.30포인트 오른 122.34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장분위기가 암울하게 바뀌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7일 은행업종지수는 97.13에서 지난 14일에는 118.04로 4일만에 21.5%나 상승했다.
이날도 상장 14개 은행(제일 서울은행제외)중 조흥 외환 광주 주택은행은 전날보다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전날보다 7.72%상승한 2천2백30원에 마감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주가 폭락장세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은 제2차 은행권 구조조정이 1차와는 달리 강제합병이나 인수,자본금감축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서울은행의 경영자문을 위해 도이체은행을 끌어들이고 경남 부산은행에 대한 경영개선권고명령을 종료한 것이 무리한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란 믿음을 심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무디스사가 은행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키로한 것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1.4분기의 은행이익 등을 감안할 경우 정부가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란 방향만 확실해진다면 은행주는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17일 종합주가지수가 11.63%나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전날보다 5.47%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 업종별로 따져 가장 낮은 하락률이다.
특히 증권주가 하한가에 가까운 14.28% 하락했고,보험주도 13.99%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은행주는 놀라운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것이다.
은행주는 전장만해도 모든 업종이 급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장 한때 전날보다 4.30포인트 오른 122.34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장분위기가 암울하게 바뀌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7일 은행업종지수는 97.13에서 지난 14일에는 118.04로 4일만에 21.5%나 상승했다.
이날도 상장 14개 은행(제일 서울은행제외)중 조흥 외환 광주 주택은행은 전날보다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전날보다 7.72%상승한 2천2백30원에 마감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주가 폭락장세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은 제2차 은행권 구조조정이 1차와는 달리 강제합병이나 인수,자본금감축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서울은행의 경영자문을 위해 도이체은행을 끌어들이고 경남 부산은행에 대한 경영개선권고명령을 종료한 것이 무리한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란 믿음을 심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무디스사가 은행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키로한 것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1.4분기의 은행이익 등을 감안할 경우 정부가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란 방향만 확실해진다면 은행주는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