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폭락 장세속에도 꿋꿋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있다.

대주주의 지분확대와 주가관리 소식이 전해진 현대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이날 상한가를 친 종목은 모두 17개.

한국티타늄 고려시멘트 경남기업 대한모방 영풍 호남식품 등 이른바
''구경제''를 영위하는 종목들이 많았다.

특히 고려시멘트와 태일정밀우선주는 이 와중에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돌파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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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계획안이 받아들여지면서 감자가 단행됨에 따라 유통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호재다.

최근 한달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구조조정작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게다가 통일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에 오는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바람도 타고 있다.

투자자들이 통일그룹을 현대그룹보다 남북경제협력에선 앞선 그룹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