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용산구청·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박물관 옥상에서 불이 나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피해상황을 파악 중인 상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2014년 문을 열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설 연휴 경복궁 나들이 ··· “아빠 인생샷 찍어주세요”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30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했다. 제한적으로 관람이 이뤄지는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면 모두 무료로 둘러볼 수 있었다.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열었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아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한 것에서 유래했다. 설레는 마음 안고 고향으로 설 연휴 막바지 귀경행렬'황금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귀경행렬이 이어졌다.한국도로 공사는 30일 하루,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 525만 대가 몰렸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마다 정체구간이 생겼고,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절정에 이르렀다.자동차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아쉬움 가득한 귀경길…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설 연휴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설날 전국을 덮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설날엔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설날 전후인 28~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9도 등 평년 대비 2도가량 낮을 전망이다.다음 장기 연휴는 10월3일 부터 9일까지로 개천절
국내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고려대는 31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을 5.0%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고려대가 학부 등록금을 올린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초 학교 측은 5.4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논의 끝에 인상률을 5.0%로 확정지었다.학교 측은 학령인구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물가 상승 부담까지 겹쳐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156개 4년제 사립대의 실질 운영수익 대비 경비 지출은 2011년 65.9%에서 2023년 72.9%로 7.0%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운영이익은 8559억원에서 40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재학생을 대표해 등심위에 참석한 고려대 학생위원은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대학연계지원형) 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성적장학금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대학은 총 54곳이다. 경희대(5.1%), 서강대(4.85%), 성균관대(4.9%), 연세대(4.98%), 이화여대(3.1%), 중앙대(4.95%), 한국외국어대(5.0%), 한양대(4.9%) 등이 등록금 인상을 확정지었다.사총협 관계자는 “2월 초까지 30여 개 대학이 추가로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적으로 80~90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충북대, 전북대, 부산대 등 거점국립대 9곳은 교육부 요청에 따라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등록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난 22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