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맥슨전자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LG정보통신은 맥슨전자에 1천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해 채권단의 4천억여원 규모의 부채 가운데 출자전환을 통해 확보한 지분 62%를 넘겨받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이달 중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면 맥슨전자의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을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LG계열사로서 독립된 존속법인을 유지하는 한편 다음달 중워크아웃 졸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당초 지난 3일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졌다.

맥슨전자는 유럽형 이동전화방식인 GSM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GSM 단말기 제조업체로서 LG정보통신은 맥슨전자 인수로 미국형 이동전화방식인 CDMA 방식뿐만 아니라 GSM 기술을 동시에 갖게 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