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신문 "딴지일보"를 만드는 딴지그룹(대표 김어준)은 서울 홍대앞 사무실에서 문래동의 대한통운 창고 3호실로 최근 이사했다.

특유의 독설과 풍자로 유명한 딴지일보는 테헤란밸리에 사무실을 가지는 다른 벤처기업과 달리,과자 신발 전자제품 등이 쌓여 있는 물류 창고로 자리를 옮겼다.

"창조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도록 넓고 개성적인 공간을 찾다보니 창고로 오게 됐다"는 게 김어준 발행인의 설명. 입구에서부터 딴지일보는 기존 관행에 "딴지"를 걸고 있다.

삐딱하게 만들어진 정문을 통과해야 딴지그룹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내부도 곳곳이 비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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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