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 미국으로 본사옮기기 바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터넷 업계에 "미국으로 본사 옮기기"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미국 자회사가 국내 모기업을 인수하는 "역인수합병(리버스 M&A)"등 새로운 M&A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경쟁력 확보차원의 일환으로 세계 인터넷 산업의 중심지 미국에서 자본유치와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본사를 아예 현지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인터넷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경쟁력있는 수익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넷펑닷컴"(www.netfeng.com)을 운영중인 아이픽스컴은 오는 7월경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뒤 이를 본사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업체들과 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회사 위치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확정했다.
송철 사장은 "미국 본사에서 자본유치 광고.마케팅 전략기획등을 총괄하고 국내에서는 사이트 기획및 개발만을 담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SW)를 개발,인터넷으로 임대하는 3D ASP(어플리케이션 서비스제공)업체인 J사는 내달중 미국에 자회사를 세운뒤 이를 본사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회사가 미국에서 자본을 끌어들인뒤 이 자금으로 국내 본사를 인수하는 "리버스 M&A"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업체 드림디스커버리의 김정국 이사는 밝혔다.
국내 회사명도 향후 미국 법인명 "X사"에 맞춰 "X코리아"등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저작권관리 SW(워터마킹 기술) 업체인 마크애니도 국내에는 기술연구소 기능만 남기도 마케팅 기획 자본유치등 모든 중추기능을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6월 미국 산호제이에 "마크애니USA"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말까지 본사 이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이원하 부사장은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독립 법인(싱크프리닷컴)을 세운 J소프트의 강태진 사장은 모든 오피스SW ASP사업을 미국 회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있다.
특히 미국의 싱크프리닷컴을 본사로 정하고 한국에 역진출하는 방식을 통해 이달말 "싱크프리닷컴코리아"를 정식 설립키로 했다.
이 국내 법인은 한국 중국 일본등 아시아 시장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미국 본사화"붐은 최근 국내 인터넷 산업의 거품론과 맞물려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성장성에 대한 회의를 불식시키고 국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산이다.
김정국 드림디스커버리 이사는 "나스닥 상장이나 대형 해외 펀드 유치를 위해서는 본사를 미국에 두는게 유리하다"며 "국내 인터넷 기업이 세계적인 회사로 커가는 과정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특히 이를 위해 미국 자회사가 국내 모기업을 인수하는 "역인수합병(리버스 M&A)"등 새로운 M&A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경쟁력 확보차원의 일환으로 세계 인터넷 산업의 중심지 미국에서 자본유치와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본사를 아예 현지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인터넷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경쟁력있는 수익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넷펑닷컴"(www.netfeng.com)을 운영중인 아이픽스컴은 오는 7월경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뒤 이를 본사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업체들과 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회사 위치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확정했다.
송철 사장은 "미국 본사에서 자본유치 광고.마케팅 전략기획등을 총괄하고 국내에서는 사이트 기획및 개발만을 담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SW)를 개발,인터넷으로 임대하는 3D ASP(어플리케이션 서비스제공)업체인 J사는 내달중 미국에 자회사를 세운뒤 이를 본사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회사가 미국에서 자본을 끌어들인뒤 이 자금으로 국내 본사를 인수하는 "리버스 M&A"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업체 드림디스커버리의 김정국 이사는 밝혔다.
국내 회사명도 향후 미국 법인명 "X사"에 맞춰 "X코리아"등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저작권관리 SW(워터마킹 기술) 업체인 마크애니도 국내에는 기술연구소 기능만 남기도 마케팅 기획 자본유치등 모든 중추기능을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6월 미국 산호제이에 "마크애니USA"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말까지 본사 이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이원하 부사장은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독립 법인(싱크프리닷컴)을 세운 J소프트의 강태진 사장은 모든 오피스SW ASP사업을 미국 회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있다.
특히 미국의 싱크프리닷컴을 본사로 정하고 한국에 역진출하는 방식을 통해 이달말 "싱크프리닷컴코리아"를 정식 설립키로 했다.
이 국내 법인은 한국 중국 일본등 아시아 시장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미국 본사화"붐은 최근 국내 인터넷 산업의 거품론과 맞물려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성장성에 대한 회의를 불식시키고 국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산이다.
김정국 드림디스커버리 이사는 "나스닥 상장이나 대형 해외 펀드 유치를 위해서는 본사를 미국에 두는게 유리하다"며 "국내 인터넷 기업이 세계적인 회사로 커가는 과정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