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얘기가 나돌며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1조2천억원의 자본금이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면 물량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따라붙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천3백원(11.06%) 떨어진 1만4백50원으로 하한가에선 벗어났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자금조달 규모,자금조달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환사채발행 외자유치 은행차입 등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 규모는 1조원안팎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달안으로 자금조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면 이 전환사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경영권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