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언스(옛 한솔화학)가 생명공학 사업 확대를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거 출자하고 있다.

18일 한솔케미언스는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인 디지탈 바이오텍, 켐바이오넥스 등 2개사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한솔케미언스가 5%의 지분을 획득한 디지탈 바이오텍스는 아주대 의대, 서울대 약대, 한국외대 생명공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치매치료제 락토페린(면역증강제) 진통제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락토페린은 한솔케미언스와 공동개발키로 했다.

지분이 19%에 달하는 켐바이오넥스 역시 서강대 및 한국외대 생명공학과 교수들이 만든 벤처기업이다.

C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억제제 유무를 검사하는 스크리닝키트와 기능성 화장품에 첨가되는 노화방지 성분을 개발하고 있다.

한솔케미언스와는 에이즈치료제 비천연아미노산등을 공동연구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언스는 지난해 생명의약품 관련 중간체를 공동개발하는 씨트리의 지분 6.2%, 치매방지 보조식품을 공동개발하는 화인메디카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