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운용되는 주식형펀드가 나온다.

현대투신운용은 19일 종목선정 포트폴리오구성 매매타이밍포착 등 투자의 전 과정을 컴퓨터 시스템의 계량적 투자결정에 따르는 "바이코리아 네비케이터펀드"를 개발,1차로 2천억원을 24일부터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이나 기업정보에 의해 투자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종목을 고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자동항법장치와 같이 미리 입력된 정보에 따라 컴퓨터가 투자종목을 선정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때 수학적이고 통계적인 지표들이 사용된다.

현대투신운용은 바이코리아 네비케이터펀드를 주력상품으로 선정,제2의 바이코리아 돌풍의 주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위험관리 전문가 얼리키퍼 씨가 개발한 네비게이터시스템을 이용해 운용된다.

현대투신은 이 펀드가 추세매매 이익관리 손실관리 위험인지 감정배제 원칙준수 역발상 등 7가지 원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리스크관리의 위력을 보여주는 국내최초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식편입비율은 20~90%이며 추가형으로 운용된다.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가입후 90일이 안돼 환매할 경우엔 이익금의 70%를,1백8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엔 이익금의 2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현대투신증권과 현대증권이 판매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