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1분기 실적' 심층분석] 수출/내수 급증...제조업 '튼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업종의 대표적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1.4분기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등 주력업종의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상품의 고부가화로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기업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개선되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올들어 대미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화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경감되는 등 환차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 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TFT-LCD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두배 가까이 늘었다.
D램 반도체도 가격 안정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D램 반도체와 TFT-LCD의 경우 본격적인 호황국면을 맞고 있어 판매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측은 1백4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법인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결 순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에어컨 모니터제품의 해외수출이 급증했고 광CD-RW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 뚜렷한 실적개선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및 유럽의 호황지속에 따라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와 동남아 지역의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어 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철강 =자동차 가전업계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전년동기보다 10~20% 늘어났다.
금융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최대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을 비롯, 냉연업체인 현대강관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철강경기의 바로미터인 포철의 1.4분기 조강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10%가량 늘어났다.
현대강관은 올 1.4분기 3천9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무려 2배나 늘었다.
전기로업체중에선 인천제철이 작년말 강원산업과의 합병으로 상당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 등도 건설경기 침체회복으로 철근 형강 등의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비철금속업체인 풍산은 이 이 기간중 매출이 2천46억원으로 작년보다 32% 늘어났다.
<> 화학 =LG화학의 경우 자동차 전자.전기 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호전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고기능성 수지 및 젖소산유력 증가제 부서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호조와 스미스 클라인 비첨사로부터의 퀼놀론계 항생제 기술수출료 등이 매출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 중공업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1조4천7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1조4천8백63억원)보다 1백63억원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4분기 수출은 10억4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5억8천9백만달러)보다 70% 정도 늘었다.
회사측은 선박과 원유생산설비 등 해양구조물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늘고 있음에도 매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건설중장비 플랜트 등의 내수부문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의 1천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9% 많은 4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수출대수는 50%, 수출금액은 6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보다 EF쏘나타 등 중형차가 인기를 끌어 판매대수보다 판매금액이 더 빨리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월 8만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올들어서는 12만대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5%선이었던 점을 감안할때 1.4분기중 영업이익은 1천6백억~1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들어 대미달러 환율의 강세로 11억달러인 외화차입금의 이자경감만 해도 3백50억~3백60억원에 달해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섬유업 =경기회복으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신규사업분야인 플라스틱과 의약 등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적자를 기록했던 코오롱 효성이 흑자 전환하는 등 대부분 업체들이 흑자로 돌아서는 추세다.
문희수.김성택 기자 mhs@ked.co.kr
특히 수출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상품의 고부가화로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기업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개선되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올들어 대미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화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경감되는 등 환차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 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TFT-LCD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두배 가까이 늘었다.
D램 반도체도 가격 안정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D램 반도체와 TFT-LCD의 경우 본격적인 호황국면을 맞고 있어 판매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측은 1백4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법인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결 순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에어컨 모니터제품의 해외수출이 급증했고 광CD-RW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 뚜렷한 실적개선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및 유럽의 호황지속에 따라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와 동남아 지역의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어 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철강 =자동차 가전업계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전년동기보다 10~20% 늘어났다.
금융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최대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을 비롯, 냉연업체인 현대강관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철강경기의 바로미터인 포철의 1.4분기 조강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10%가량 늘어났다.
현대강관은 올 1.4분기 3천9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무려 2배나 늘었다.
전기로업체중에선 인천제철이 작년말 강원산업과의 합병으로 상당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 등도 건설경기 침체회복으로 철근 형강 등의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비철금속업체인 풍산은 이 이 기간중 매출이 2천46억원으로 작년보다 32% 늘어났다.
<> 화학 =LG화학의 경우 자동차 전자.전기 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호전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고기능성 수지 및 젖소산유력 증가제 부서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호조와 스미스 클라인 비첨사로부터의 퀼놀론계 항생제 기술수출료 등이 매출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 중공업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1조4천7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1조4천8백63억원)보다 1백63억원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4분기 수출은 10억4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5억8천9백만달러)보다 70% 정도 늘었다.
회사측은 선박과 원유생산설비 등 해양구조물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늘고 있음에도 매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건설중장비 플랜트 등의 내수부문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의 1천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9% 많은 4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수출대수는 50%, 수출금액은 6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보다 EF쏘나타 등 중형차가 인기를 끌어 판매대수보다 판매금액이 더 빨리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월 8만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올들어서는 12만대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5%선이었던 점을 감안할때 1.4분기중 영업이익은 1천6백억~1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들어 대미달러 환율의 강세로 11억달러인 외화차입금의 이자경감만 해도 3백50억~3백60억원에 달해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섬유업 =경기회복으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신규사업분야인 플라스틱과 의약 등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적자를 기록했던 코오롱 효성이 흑자 전환하는 등 대부분 업체들이 흑자로 돌아서는 추세다.
문희수.김성택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