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작가들의 명작 90여점이 한자리에 모여 새 주인을 찾는다.

(주)서울경매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김환기 이중섭 남관 오지호 권진규 박생광 장욱진 김기창등 원로.작고작가 작품 92점을 일반 경매에 붙인다.

이번 경매는 올해 2차례 예정된 메이저세일중 첫번째 행사로 일반 컬렉터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수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작품가격은 평균추정가가 3천만원이지만 1백만원짜리에서부터 4억원의 고가품까지 다양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출품작은 김환기의 1백호짜리 "점"그림.

70년대 뉴욕에 머물때 그린 그림으로 추정가가 4억원으로 출품작가운데 가장 비싸다.

또 김흥수의"무제"는 1억5천만~1억6천만원,박생광의 "토함산 해돋이"는 1억2천만~1억5천만원으로 추정가 1억원이상짜리도 여러점 나온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심정을 표현한"노란태양과 가족"등 이중섭 작품 5점이 출품된다.

김기창의 "청록산수"(추정가 5천5백만~6천만원),오지호의"칸나"(추정가 4천만~5천만원)등도 관심을 끄는 작품들이다.

이밖에 장욱진의 "무제",하인두의 "만다라",장리석의 "반월성의 추억",최영림의 "여인"등 대가들의 수준 높은 소품들이 3백만원대에 출품돼 새 주인을 찾는다.

출품작들은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경매 지하1층 경매장에 전시된다.

(02)395-0330~4

< 윤기설 기자 upyk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