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실업률이 활발한 벤처기업 창업과 건설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다시 4%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지난 2월보다 9만3천명 감소한 1백2만8천명이었고 실업률은 4.7%로 0.6%포인트가 낮아졌다.

실업률은 지난 1월과 2월 모두 5.3%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산출하는 계절조정 실업률도 4.4%에서 4.1%로 하락해 지난 98년 1월 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건설경기 회복과 활발한 벤처창업, 농사철 시작, 정부의 공공근로사업 등이 실업률을 끌어내린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보다 51만1천명이 증가한 2천66만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33만명(18.4%) 늘어난 것을 비롯 건설업 13만6천명(10.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만5천명(0.9%), 제조업 3만9천명(0.9%)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를 제외한 전 계층이 증가했고 특히 60세 이상과 4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은 12.7%(22만5천명), 40대는 15만9천명(3.1%) 증가했고 10대는 8만명(18.6%)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1백68만명으로 2.0% 늘어났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60.2%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의 사정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1년내 구직 경험자(실망실업자)는 19만7천명으로 3만9천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용직의 비중은 18.0%로 0.6%포인트 높아졌고 상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47.4%와 34.6%로 0.3%포인트와 0.4%포인트 축소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