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인터넷주가 폭락사태속에서 일본최대 인터넷쇼핑몰 운영회사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사장(35)이 인터넷 갑부대열에 끼어들었다".

라쿠텐주식은 20일 장외시장에서 오전중에 전날종가에 비해 8백50만엔이 오른 3천8백50만엔에 거래됐다.

오전중 거래량은 1백99주.공개첫날의 공모가(3천3백만엔)에도 못미치는 예상외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번 공개로 창업자인 미키타니사장은 주식시가총액 약2천6백억엔(19일 기준)의 인터넷 갑부대열에 올랐다.

미키타니사장은 니혼고교은행을 그만두고 3년여전에 라쿠텐을 설립,인터넷쇼핑몰사업에 뛰어들었다.

2년전까지만해도 무보수로 근무를 했다.

라쿠텐은 지난해12월 결산때는 쇼핑몰에 출점한 판매업자들로 부터의 출점료와 광고료등으로 전기의 4배인 6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경상이익도 7배인 2억엔에 이르렀다.

인터넷붐을 타고 신규출점과 이용자가 급증,계약점포수가 2천4백개로 늘어났다.

인터넷분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면서 3년만에 장외시장에 등록됐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