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현대건설 및 현대아산 사장이 북한측과 대북경협사업 전반에 관한 실무협의를 갖기 위해 20일 오후 1시50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김 사장이 북한측 인사들과 만나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문제를 포함해 서해안공단 부지조사, 북한내 SOC사업 참여 등 대북 경협사업 전반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 사장의 출국이 남북정상 회담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윤규 사장은 북한측 협상파트너로 남북정상 회담성사에 막후역할을 맡았던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또는 강종훈 서기장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5일 정 명예회장과 함께 일본에 가 북한 SOC사업 참여를 위한 일본자본유치문제 등을 협의했었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