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도 국제관광단지 개발예정지역에 국내에서 가장 긴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인천시는 오는 2005년까지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일주하는 총 길이 34㎞(폭 1.8~2m)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전거도로는 관광객들이 서해 낙조와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대부분 해안가를 따라 개설한다. 자전거를 빌리거나 맡길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 12개(용유 8개.무의 4개)도 설치한다.

이에 따라 가까운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탄 뒤 12개 보관소 중 어느 한곳에 자전거를 반납하면 된다. 시는 8월까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용유.무의지구 시설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자전거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2년까지 3조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용유.무의도 일대 1백90여만평에 카지노와 특급호텔, 콘도, 쇼핑타운 등이 들어서는 국제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