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EBS 오후 2시)=루퍼트 줄리앙 감독.

론 채니.매리 필빈 주연.

1925년작.

1923년에 완성됐지만 모두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해 2년간 창고에 묻혀 있었다.

그 뒤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다시 완성,결국 흥행에 성공했다.

론 채니가 연기한 유령의 강한 이미지 탓에 원작소설은 빛을 보지 못하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 숨어사는 작곡가 에릭(론 채니)은 오페라 언더스타디(대역)인 크리스틴(매리 필빈)을 가르친다.

그의 목표는 크리스틴이 오페라의 주인공을 맡아 스타가 되게 만드는 것.

급기야 그는 오페라 도중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크리스틴에게 배역이 돌아가게 한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소굴로 크리스틴을 유혹한 에릭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크리스틴에게는 라울이라는 애인이 있는데...

<>이유없는 반항(KBS1 오후 11시10분)=니콜라스 레이 감독.

제임스 딘.나탈리 우드 주연.

1955년작.

반항심에 가득찬 한 청년을 중심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방황과 심리적 갈등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젊은이들의 영원한 우상이자 연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제임스 딘 특유의 개성이 가장 잘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다.

술을 마시고 경찰서에 잡혀온 짐(제임스 딘)은 밤길을 헤매다 끌려온 주디(나탈리 우드)를 만난다.

며칠 후 새 학교로 전학온 짐은 버즈 일당과 부딪힌다.

짐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낀 버즈는 경주를 하자고 제안한다.

자동차 경주에서 버즈는 절벽으로 떨어져 죽고 주디는 짐과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사이가 된다.

이 사실을 안 버즈 일당은 복수를 하기 위해 짐과 주디가 함께 있는 저택으로 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