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대형 성경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새롬애니메이션(대표 김길환)은 한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제작비 1백80억원 규모의 TV시리즈물을 제작하기로 산학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4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되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성경 내용을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만든 것.22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총 52편 만들 계획이다.

새롬애니메이션측이 기획과 제작을 맡고 한세대 디자인연구소에서 캐릭터 이미지 디자인을 제작한다.

해외 마케팅 등 유통배급 문제는 세계 유수의 제작업체들과 협력키로 하고 교섭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애니메이션은 기존 성경만화의 단점인 지루한 스토리 전개와 구성의 산만함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측은 "흥미 유발"과 "교육 기능"모두를 충족시키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답법 형태를 통해 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도록 했다.

기존의 관념적인 인물 이미지를 탈피해 새롭고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를 사용할 예정.이 회사 김 사장은 "스토리 전개에 혁신적인 소재를 도입하고 빠르고 과감한 현대적기법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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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