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코리아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B2C)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털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는 기존의 검색엔진 쇼핑가이드 경매 공동구매 등의 서비스와 연계해 네티즌들이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쇼핑몰(shopping.lycos.co.kr)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라이코스코리아가 쇼핑몰 운영에 나섬에 따라 대형 포털간 전자상거래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라이코스 코리아는 결제나 배송 과정을 직접 처리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직접 결제방식을 채택,고객들이 입점업체별로 일일이 결제할 필요가 없으며 결제나 배송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더라도 라이코스가 전적으로 책임진다.

특히 고객의 ID와 비밀번호를 암호화시킨 안전한 고객인증 시스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비밀번호의 일부를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또 3회이상 고객불만 사례가 지적된 입점업체는 무조건 탈퇴시키는 "3진아웃제"를 도입키로 했다.

라이코스 쇼핑몰은 현재 5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앞으로 입점 업체수를 1백여 개로 제한할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이번 쇼핑몰 구축을 계기로 향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