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미국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백만달러) 첫날 부진한 출발을 했다.

최는 2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레스트오크스CC(파72.7천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3 보기4개로 1오버파 73타(37.36)를 쳐 톰 레이먼,크레이그 스펜스등과 함께 공동89위를 기록했다.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최는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백71.5야드에 달하고 퍼팅수도 24개에 그쳤으나 아이언클럽 선택 잘못으로 언더파 진입에는 실패했다.

최는 경기후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클럽선택에서 미스가 많았고 퍼팅라인을 읽는데 캐디와 의견도 맞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는 이날 버디3개중 2개를 파5홀에서 낚았으나 9번홀(파5)에서는 깃대까지 25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투어 2승씩을 기록중인 브라이언 해닝어와 스코트 버플랭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한 할 서튼은 5언더파 67타로 신 머피등과 함께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예스퍼 파니빅(스웨덴)은 3언더파 69타로 저스틴 레너드와 공동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