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인터넷 부동산업에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삼성물산, 이코넥스(e*코넥스)와 합작으로 부동산금융정보 및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업 "유니에셋닷컴(www.uniasset.com)"을 설립키로 하고 24일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6억원.

유니에셋닷컴은 5월14일부터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6월1일 인터넷사이트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유니에셋닷컴을 통해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주택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부동산경매와 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부동산금융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5일 부동산관련 토털서비스 사이트인 "우리집닷컴(www.woorijip.com)"을 오픈한 주택은행과의 한판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니에셋닷컴은 인터넷상에서 부동산시세 분양정보 경매물건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대출상담과 실시간 대출 등 주택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또 부동산신탁과 부동산 뮤추얼펀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부동산투자목적의 금전신탁상품을 발매한후 e*코넥스를 통해 유동화되는 담보부 부실채권 등에 투자,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니에셋닷컴은 프렌차이즈망으로 전국 2천~3천개의 중개업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중개업소를 영업망으로 활용해 각종 부동산관련 대출뿐 아니라 부동산 매매, 경매의뢰, 리모델링, 부실채권을 근거로 한 유동화증권 발행등의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인터넷 부동산홈쇼핑, 부동산역경매, 삼성몰(www.samsungmall.co.kr)과 연계한 이사 인테리어 가전구매 보험 여행등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