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지역 아파트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올들어 최대물량인 2천9백5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21일 4차동시분양 참여업체를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모두 12개 업체가 사업을 신청,전체 16개 지역 5천7백75가구중 조합원분 2천8백24가구를 제외한 2천9백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강남의 요지인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광진구 자양동,마포구 용강동 등 입지가 뛰어난 곳이 대거 포함돼있다.

<>반포동 두산=중견 건설업체인 거성주택이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다.

사법연수원과 반포미도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반경 1km 내에 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신세계백화점,강남성모병원,강남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 있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단지를 "Y자형"으로 배치,전 가구가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가변형 벽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요자 취향에 따라 평면구조 변형도 가능하다.

지상공간 전체가 공원으로 꾸며지고 1층에는 호텔식 로비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또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입주자전용 헬스크럽,스쿼시장,인도어 골프장,하늘공원,공동세탁실이 설치된다.

<>사당동 삼성=동작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이다.

1만6백52평 대지에 지상 17~20층짜리 18개동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용적률은 3백10%다.

전체 8백96가구(25~63평형)중 3백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남성역까지는 걸어서 1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수초등 남성중 서문여고등 각급 학교가 있다.

<>상도동 삼성=상도2재개발구역에 지어지는 아파트다.

장승백이 사거리 인근에 있다.

단지 동쪽에 근린공원이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높은 층에서는 한강과 관악산도 보인다고 삼성측은 설명하고 있다.

총 6백81가구(14~44평형)가운데 2백47가구(25~44평형)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용강동 대림=중소기업은행 연수원 부지에 들어서는 50평형 1백23가구다.

지상 22층짜리 3개동 가운데 2개동의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평당 6백40만~7백80만원)도 조망권을 기준으로 최고 7천만원까지 차별화했다.

인접한 마포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서울 어느지역으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도 도보로 5분 거리다.

전 가구에 정보통신망과 단지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성산동 대림=성산시영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25~57평형 7백95가구중 일반분양분은 3백81가구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직선거리로 7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수색지구도 가까워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대림측은 말했다.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국철 가좌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오는 2002년 12월 입주예정.

<>서빙고동 금호=한강중학교 옆 우진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단지명을 "리버캐슬"로 붙였다.

용산 시민공원 한강시민공원이 가깝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도 인접해 있다.

평당 분양가는 7백86만~1천2백만원선.

<>미아동 경남=대우그룹에서 독립한 경남기업이 "아너스빌(Honors Ville)"이란 브랜드로 내놓은 아파트.

단지내에 인공폭포,단지외벽에 암벽 등반시설인 클라이밍 월,어린이 모험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다.

미아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도 쉽다.

강창동.송진흡 기자 cd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