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 서울지검 특수1부장,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은 21일 그동안 소환에 불응해 온 정치인 10명의 아들 11명에게 내주중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다시 보냈다.

합수반은 또 아들의 병역면제 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도 내주중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합수반 관계자는 "병역비리 혐의자중 총선출마자들이 총선이 끝난 뒤 출석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응하지 않아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냈다"며 "이번 소환대상자 중에는 16대 총선 당선자의 아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합수반은 우선 조사 대상 정치인 27명의 아들 31명중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20명의 조사결과를 추후 일괄 공개키로 했다.

한편 선거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당선자들에 대한 소환을 내주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선거법을 위반한 당선자들에 대한 수사를 16대국회 개원이전인 5월말까지 마치고 기소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