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세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조사기간동안(4월10~23일) "한경아파트지수"중 "수도권매매지수"는 0.20포인트 하락해 100.54로 마감됐다.

"지방매매지수"도 0.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전세지수"는 0.56포인트 올라 105.83을 기록했다.

"지방전세지수"도 0.95포인트나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은 김포 시흥 산본 평촌 남양주 등이다.

김포는 하락률이 0.59%로 가장 높다.

사우지구의 영풍 35평형,신일 35평형 매매가는 각각 5백만원 떨어졌다.

그러나 김포의 전세가는 소폭 올랐다.

평촌에선 신촌동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내림세다.

이곳 코오롱아파트 매매가는 모든 평형에서 5백만~8백만원정도 떨어졌다.

효성,한양아파트 등도 내림세다.

그러나 소형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평촌의 전세값은 소폭 올랐다.

주변 새 아파트의 입주를 앞둔 시흥시 연성1지구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 용인등 수도권 일급주거지로 불리는 지역들은 대부분 보합세다.

분당에선 정자동일대 아파트가 하락세인 반면 서현동에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신도시는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이지만 전세값이 오름세다.

용인도 단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보합세다.

반면 광명시(0.75%) 광주군(0.66%)등은 매매가가 올랐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13단지 42평형은 3억~3억1천만원으로 보름동안 1천5백만원이나 올랐다.

이 아파트는 전세값도 8백만원 상승했다.

전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구리(0.69%) 광주(0.62%) 안산(0.61%) 일산(0.60%)등이다.

지방에서도 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인천과 대전은 매매가는 떨어졌지만 전세값이 0.5%정도 올랐다.

그러나 부산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권시세는 하락세다.

용인 김포 남양주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권값이 떨어졌다.

반면 안양 일대 분양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