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미국판매법인(DECA)을 내년중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DECA가 미국경기 활황에 힘입어 가전비수기인 올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DECA는 이에따라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년연속 기록달성이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는 특히 DECA가 현지제작 및 판매에 이어 수익을 다시 현지에서 독립적으로 운용토록 하는 체제를 완비하고 있어 내년중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ECA는 76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3천만달러이다.

DECA는 지금까지 제품박스 디자인을 현지 외주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펴고 있다고 대우측은 소개했다.

또 소니 톰슨 GE등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공급업체 제품과 대우전자 독자브랜드 제품의 충돌을 방지키 위해 모델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전지역에 1천2백30개의 AS센터를 두고 48시간 이내 수리및 해결등을 통해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고 대우측은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