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겪은 국가중 한국의 국가경쟁력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외환위기국의 최근 경제동향 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0.7%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태국(4.2%) 인도네시아(0.2%) 멕시코(3.7%) 말레이시아(5.4%) 등 위기를 겪은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또 올해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7.0%(IMF전망치 기준)로 태국(4.5%) 인도네시아(3.0%) 멕시코(4.5%) 말레이시아(6.0%)등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부는 민간연구기관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가 국내경제 국제화정도 기업경영 과학기술 등 총 2백93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의 국제경쟁력은 지난해 38위에서 올해 28위로 다른 외환위기국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태국은 같은 기간 34위서 33위로,인도네시아는 46위서 45위로 각각 1단계 오르는데 그쳤으며 말레이시아는 27위서 25위로 2단계 뛰었다.

멕시코는 36위로 변동이 없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